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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이야기] 어린이를 위한 좋은 책을 소개합니다.
작성일 21-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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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로 채워진 어느 좋은 날


여행은 언제나 설레지만, 자주 돌발 상황이 생긴다

호랑이는 여행을 시작하자마자 공이 나무 꼭대기에 걸린 강아지를 만난다. 호랑이는 강아지를 도와주려다 우연히 자기 줄무늬로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 뒤로 우연인지 필연인지 호랑이 앞에 어려움에 빠진 친구들이 자꾸 등장한다

지붕에 구멍이 난 딱정벌레, 다리가 끊어져 울고 있는 치타. 호랑이는 친구들을 위해 자신의 줄무늬를 아낌없이 써버린다

호랑이는 친구들을 돕는 데에 손에 든 것을 두고 저울질 하지 않았다. 위기에 빠진 친구에게 도움을 주었다는 (자선을 베풀었다는) 자의식에도 빠지지 않았다

마주친 순간에 친구들에게 필요한 것을 선선히 내놓았을 뿐이다. 줄무늬가 선물이 되어 행복해지는 순간이다

이 오지랖 넓은 호랑이는 친절한 호랑이 칼레의 행복한 줄무늬 선물속 주인공 칼레다.

집에 돌아와서야 줄무늬를 모두 써버렸다는 깨닫고 실망한 칼레에게 선물이 도착한다

선물의 정체는 여행 중에 만났던 친구들과 칼레가 둘러 앉아 차를 마시는 장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행 중에 만난 친구들 모두 무늬가 몇 개씩 비어 있는데, 그 무늬들이 칼레의 새로운 무늬가 되었다는 사실을 발견하는 순간 뭉클해진다

모두가 조금씩 부족하지만 다들 평화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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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좋은 날의 고양이와 호랑이는 둘도 없는 친구다. 우리에 갇힌 호랑이는 줄무늬 그대로지만, 고양이는 모자를 쓰고 두더지 무늬 스웨터를 입고 있다

사람처럼 옷을 입은 고양이는 동물원 창살 안팎을 자유롭게 드나든다. 마치 우리에 갇힌 동물들의 세계와 우리 밖 관리인, 인간의 세계를 연결해주는 중간자처럼 보인다.

강물에 비친 달을 좋아하는 호랑이는 고양이의 자유를 부러워한다. 고양이는 그런 호랑이를 도와주고 싶었다

약간의 행운이 더 필요했던 밤’, 우리 열쇠를 가져다주려던 고양이는 동물원 관리인에게 딱 걸리고 만다. 관리인은 그 순간 기적처럼 고양이의 열쇠 탈취 사건을 비밀로 묻어준다

그 둘은 전에 고양이가 호랑이에게 했던 것처럼 속마음을 털어 놓는 사이가 된다

고양이가 호랑이에게 열쇠를 가져다주었는지, 고양이 대신 관리인이 호랑이를 풀어준 것인지는 알 수 없다

다만 호랑이가 보내온 편지라는 말로 호랑이가 고향으로 돌아갔음을 미루어 알 수 있다

서로 마음을 터놓은 호랑이와 고양이, 관리인은 각자의 세계에 살고 있지만 선물처럼 찾아온 어느 좋은 날을 살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작년부터 우리는 감염병 때문에 우리에 갇힌 호랑이 같은 일상을 살고 있다

평범한 일상은 누군가의 노력으로 세상이 온전하게 돌아가는 순간에야 비로소 가능한 일이라는 것을 경험으로 더 잘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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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잠든 사이에내가 잠든 사이에 깨어 일하며 세상을 온전하게 돌아가게끔 해주는 존재들에 대해 조곤조곤 들려준다

우리가 잠든 사이에깨어 일하는 이들의 땀은 친절한 호랑이 칼레의 줄무늬 선물이 되어, 우리로 하여금 어느 좋은 날을 살게 해준다

그 덕에 각자의 삶을 사는 의 세계가 서로 연결되어 우리의 세계로 확장된다

선물로 채워진 어느 좋은 날들, “많이 거두어도 남지 않고, 적게 거두어도 모자라지 않는삶의 신비를 들려주는 이야기들이다.




도서출판 봄볕은 어린이와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좋은 책을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궁리하는 작은 출판사입니다. 

봄볕은 올마이키즈와 함께 세계의 어린이들을 후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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